2010. 11. 22.

Oil Pasta and Drunken Leek

오늘은 좀 별란걸 올려보자. 그러니까 늦가을로 접어들면서 CSA농장에서 생전 잘 사보지도 먹지도 않았던 놈들을 자꾸 보낸다. 이거 대략 난감...
그나마 오늘 넘은 그래도 인간적인 Leek, 그러니까 Leek이란 놈은 우리가 아는 파의 엄마버전정도 되는 애들인데. 덩치는 큰것들이 Green Onion들보다 들맵고 단맛마저 드는 꼬~~~ㄱ...미국사람들 닮은 ㅋㅋ 그런 야채가 아닐수 없다.
이런저런 용도로 한국요리에 써오다가 오늘은 본격적인 서양요리로 사용을 해봤다.
그리하여 내가 찾은 레서피는 Drunken Leek이라는 좀 섹쉬한 타이틀의 요리.
이에 함께 먹을 오일파스타를 휘리릭 만들어 함께 저녁으로 먹었다.




















먼저 오일파스타는,
편썰기로 썬 마늘 코놀라 오일에 살짝 볶다가 양파 투입해서 같이 볶고 여기에 미리 삶아둔 링귀니(오늘은 시금치링귀니 사용)를 함께 볶는다. 아..그리고 버섯송송썰어서 함께 볶아볶아!




















그리고 요 빨갛게 물이든 Drunken Leek은 ^^

6 small Leeks, trimmed and washed
1 clove Garlic, crushed
1/2 cup Red wine
1 teaspoon Red wine vinegar
2 tablespoons Parsley, chopped
1 dash Salt
Black pepper

우선 오일을 두른 팬에 마늘둘러서 향을 만들고 거기에 Leek을 넣는다. 중간불에서 3분정도 두어 Leek이 중간정도 두고 거기에 레드와인과 소금을 투입 뚜껑 닫고 15분정도 중간불에서 졸인다. Leek이 어느정도 흐느적댄다 싶으면 Leek만 따로 꺼내고 남아있는 레드와인 소스는 한 2분정도 중불에 더 둔다. 꺼내놓은 Leek에 Red wine vinegar를 뿌리고 후추도 적당량 뿌린다. 거기에 남겨뒀던 소스를 휘리릭 뿌리면 끝!

맛은 어떠냐고? 음...신선하다. 새롭다..한마디로 괜찮다 ^^



















2010. 11. 12.

수박무우 샐러드 Watermelon Radish Salad


이번에 농장에서 수박무우가 왔다. 사실 나는 이런아이는 살아생전!! 첨봤다!
생긴건 꼭 짤딱막한 무우같이 생겼는데 절단을 해보니...두둥!! 요렇게 안쪽에 핑크로 이쁘게 물들어져 있는거다. 아...참...자연에서 나는 것들의 아름다움이란 정말 엄청나다. 훨씬 핑크부분이 형광빛으로 선명한데 야심한 밤이여서 그런지 색깔이 제대로 안나왔다. 암튼 칼로 쪽 쪼개보면 기분이 확~ 좋아진다.. 그냥 먹어도 일반 한국무우보다 부드럽고 달다.


이 이쁜아이들을 잘~먹을 방법을 인터넷에서 이리저리 알아보던 중 샐러드 레서피를 얻었다. 일단 무우를 먹기좋게 얇게 총총썰어서 놓고, 흰양파도 링으로 총총. 거기다가 오렌지를 쭉 짜서 주스를 넣고, 올리브오일 휘리릭. 소금, 후추 살짝. 마지막으로 애플사이드비니거를 휙~한바퀴 돌려준다. 

그리고 냉장고로 투입해서 하루 저녁기다렸다가 잡숴주시면 된단다.


담날 회사 좀 덜어와서 아침 샌드위치를 만들어먹었다. 회사동료도 하나 만들어주고 ^^.
식빵은 내가 아껴라하는 빵집 Slow Raise 에서 나온 Organic Maple Oat 식빵이다. Earth Balance Buttery Spread를 살짝 바르고 딸기쨈을 발라준다음 샐러드를 올렸다. 음~ 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