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까지 일요일날 나갈 음식들을 미리 다 준비해놓고 요리사들은
까페를 쉰다. 일반음식과 달라서 미리 준비를 해놓으면 셋팅요리사들이
세팅만해서 음식을 내기 때문에 일반 주방시스템과는 좀 다른거 같다.
자, 그래서 오늘은 보스톤지역에 또다른 베지테리안 레스토랑을 방문하기로 했다.
일단 보스톤으로 떠나기 전에 간단한 고놀라 아침
고놀라와 딸기 바나나 거기에 코코넛밀크로 간단하게 아침을 했다.
오늘 내가 찾아간 곳은 캠브리지 대학가에 있는 베지까페. Veggie Planet
대학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반지하 카페이다.
대학가에 있는 장소답게 젊음이 물신 물신 느껴지고 가격도 착한편이다.
대학구내식당같이 편안하고 매일매일 음악도 연주하나보다.
막 한 커플이 연주를 끝내고 정리를 하고 있다.
채식주의자나 건강식이 반드시 사치스러운 취향만은 아니임을 보여주는 듯해서
맘이 편안해지는 까페이다.
1주일만에 공식적으로 처음으로 먹는 HOT FOOD는 ㅋㅋ
Porabello Redhead
이걸 피자위에 올려 먹을수도 있고 현미밥 코코넛라이스 혹은 오프라이스로 도
오더할수 있다.
공식적인 재료조합은 Roasted portobello mushrooms, caramelized onions, rosemary & sage
smothered in romesco (roasted red pepper & almond) sauce and topped with feta cheese라고
되어있다.
위의 재료들에서 치즈만 뺴고 달라고 주문했는데 일단 푸짐한 양이 즐거웠고
따뜻한 음식이 식욕을 마구마구 자극했다.
정말 눈 깜짝할사이 먹어치우고 팁까지 넣어서 10불을 놓고 나왔다.
너무 정신없이 먹어서 잠깐 놓쳤는데 나와서 걷다보니 MSG맛이 입에서 느껴진다.
MSG에 무지무지 민감한 나의 입에 슥~지나가는 MSG.
그래도 다른 식당에 비하면 양반이다.
이정도면 괜찮다 생각하고 그냥 넘어가기로 했다.
입안에서 살짝 남아도는 MSG도 넘기고 다리도 쉴겸 Harvard Square에서
발견한 Peets Coffee를 한잔들고 사람구경 삼매경에 빠졌다.
내일은 까페가 문을 닫아 추가로 하루더 휴가가 생겼다.
오늘은 도시를 방문했으니 내일은 숙소근처에 항구를 방문해 봐야겠다.
함께 일하는 Chef Tina가 즐겨가는 내추럴그로서리가 있는 곳이라고 하니
기대가 된다.
까페에서 야채를 오더해서 써는 농장도 방문해볼 예정이다.
오늘과 같이 화창한 하루를 기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