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시애틀 미선언니에게서 얻은 쑥갓은 영 재미를 못봤다. 겨우 두 뿌리만 건진 손해나는 농사였다. 그래도 이런귀한걸 체험할 기회가 있었으니 감사한거지. 냉동실에 잘 보관해둔 나머지씨들은 내년에 다시 도전해보기로한다.
이번에 말린쑥은 시애틀에 잠시 방학동안 다녀온 후배로부터 공수받은거다.
이렇게 말렸다가 두고두고 먹고 하는 모양인데..참...부엌고수들의 창의력은 보면볼수록 고개가 숙여질 따름이다.
오늘은 이 말린쑥 조금으로 보리차를 우려내듯 끓는물에 우려서 냉장고에 보관한다.
나머지 물로는 얼굴도 한번 닦아보고..몸에 좋은 놈이라니 피부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