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이 피자를 만드는데 꼬박 3시간이 넘게 들었었다. 퇴근후에 주린배를 부여잡고 이 야심찬 레서피를 실행하고자 했던 나의 꿈은 너무 야무졌던거지.
근데, 오븐에서 피자가 구워지는 동안 오븐 유리불을 켜놓고 째려보고 있던 나는 사뭇 흥분되고 긴장되고..피자 크러스트가 바삭바삭구워지는 모습이란...아~ 아름다워
이 긴장된 순간을 위해 죙일 오피스에서 찌든 한친구를 급히 불러 급!피자파티!!
바삭바삭 구워진 크러스트는 우리강아지도 좋아해요~
레서피는 구구절절 길다. 다시한번 시도해보고 레서피는 올려야 겠다.
일단 간략하게 정리하면,
1. 피자반죽(아! 브레드 머신이 얼마나 감사한지)
2. 피자판 만들어 굽고
3. 마늘오일 스프레드 깔고
4. 비건페스토 깔고
5. 로스트 베지터블 깔고
6. 비건파마산치즈 깔고
7. 굽는다.
여기서 중요한건 마늘오일, 비건페스토, 비건파마산치즈, 로스트베지터블 모두 만드는데 시간이 만만찮았다는거. 페스토와 치즈는 미리 만들어놓고 피자 반죽도 미리 만들어 냉장보관하면 작업이 훨 수월할꺼 같다.
자 담엔 맥주와 함께 한번 다시 시도해볼까?
2011. 4. 15.
2011. 4. 4.
잡채
나는 면을 왜이리 좋아하냔 말이지. 가늘던 굵던, 마른 넘이든 촉촉한 넘이든 면을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이번 주말도 한끼에 면을 넣어줬다.
주말이기도 한지라 기름기도 쫙~들어가준 잡채만들기!
어지간히 주방에 들락거린 사람들이라면 다 아는 별다를것 없는 레서피로 만들었다.
한가지 다른것은 당면삶기 인데,
끓는물에 넣어서 삶는것이 아닌, 불을끄고 끓은물에 당면을 20분정도 담궈놓는거다.
차이점? 음...좀 더 쫄깃쫄깃한 면발을 얻을수 있는거 같다.
표고버섯볶다가 당근, 양파, 세라피고추 채썬아이들 볶아주고 거이에 야채국물 조금 넣고 간장, 꿀로 간. 거기에 시금치 넣고, 느타리 넣고 그리고 노랑피망까지..음~ 오늘은 사치스런 잡채다.
그리고 마지막에 미리 간장과 올리브오일로 조물락조물락 해뒀던 당면을 투입해서 섞어준다.
세끼는 끄떡없는 잡채가 나왔어요. 헤헤
주말이기도 한지라 기름기도 쫙~들어가준 잡채만들기!
어지간히 주방에 들락거린 사람들이라면 다 아는 별다를것 없는 레서피로 만들었다.
한가지 다른것은 당면삶기 인데,
끓는물에 넣어서 삶는것이 아닌, 불을끄고 끓은물에 당면을 20분정도 담궈놓는거다.
차이점? 음...좀 더 쫄깃쫄깃한 면발을 얻을수 있는거 같다.
표고버섯볶다가 당근, 양파, 세라피고추 채썬아이들 볶아주고 거이에 야채국물 조금 넣고 간장, 꿀로 간. 거기에 시금치 넣고, 느타리 넣고 그리고 노랑피망까지..음~ 오늘은 사치스런 잡채다.
그리고 마지막에 미리 간장과 올리브오일로 조물락조물락 해뒀던 당면을 투입해서 섞어준다.
세끼는 끄떡없는 잡채가 나왔어요. 헤헤
Raw Fudge
1. 양배추 김치담기(4통)
2. 총각무우 (배추 사러갔다가 세일하는 얘들을 보고 충동구매) 담그기
3. 배추김치 담그기 (2포기)
4. 대청소
5. 상추/쑥갓심기
6. 월욜도시락을 위한 잡채만들기
7. 브래드머신으로 기본식빵만들기 - 실퍠...머가 잘못됐냐말이다...
8. 영화 Julie & Julia보기 - 영화전체에 끝임없이 나와주시는 음식들은..아...이영화를 배고플때 보는건 고문일꺼다.
9. 유리랑 공원산책하기 - 토욜/일욜 총 2시간걷기에 성공!
10. 토욜 새벽기도가기- 더이상 양치기 소녀가 되기싫은 나자신을 강제로 깨우는데 성공.
11. 다운타운 커피집 리스트중 하나 섭렵하기 (Bodhi Coffee-Hand pour를 하는 깔끔하고 귀여운 커피집. 필라에도 이런곳이 있었다니. 다운타운에 있어서 여전히 나의 아지트가 되기엔 멀고 먼 집이지만, 필라를 한층 따뜻하게 만든다.)
12. 친구만나기! (토욜에 은우만나 점심, 저녁에 아영/앤디/제프/줄리/보익/계정 한꺼번에 만나고 주일날 점심 민제와 함께)
13. 그리고 디저트용 코코아호두브라우니만들기!
정리를 하다보니 숨차는 주말을 보냈다. 그래도 마음은 뿌듯한 주말 ^^
긴얘기는 치우고 이 많은 리스트중에 코코아 호두 브라우니 얘기를 좀해보자.
왜냐? 일단은 첫시도고 고로..나중을 위한 내 개인 노트가 필요하니까.
이 레서피는 홀푸드사이트에서 데려온 얘이다.
일단 쉽고 그리고 디저트로 손색이 없다. 내말은 맛있다는 얘기쥐.
레서피는
- 2 cups raw walnuts
- 2 cups packed pitted and roughly chopped dates
- 10 tablespoons unsweetened cocoa powder
- 1 tablespoon pure vanilla extract
- 1/2 teaspoon sea salt
- 먼저 호두를 4-6시간 물에다가 담궈둔다. 새벽기도를 다녀와 유리와 운동을 하고 왔더니 잘 불려져 있었다.
- 이제 물을 빼고 푸드프로세서에다가 넣고 돌린다.
- 대충 조각이 날정도만. 이정도 됐을때 여기에 씨를 빼고 준비해둔 말린 대추를 넣고 또 대충 휘리릭휘리릭 돌리고. 거기에 코코아 파우더, 바닐라 엑기스 그리고 소금을 넣고 또 돌린다.
- 프크래퍼로 몇번씩 저어주면서 돌리다보면 적당히 촉촉한 반죽이 만들어진다.
- 호두와 대추의 질감을 살리기 위해서 너무 크리미하게 돌리진 않았다. 개인적으로 씹히는 맛이 좀 있는걸 좋아하니까.
- 자, 이제 5x8인치 정도되는 납작한 유리그릇에 부어넣고 손으로 꼭꼭눌러줬다.
- 냉장고에 넣고 4시간에서 6시간 식힌다.
- 담에는 꺼네서 네모나게 잘라주고 다시 냉장고에 넣어 보관한다.
초콜렛이 아닌 코코아의 부드러운 맛과 호두의 씹히는 맛..그리고 대추의 쫄깃쫄깃한 맛이 잘 어우러져 디저트로서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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